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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티비 ‘V커머스’로 해외시장 확대

입력 : 2018-07-16 03:00:00 수정 : 2018-07-15 16: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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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센터 ‘다다 스튜디오 베트남’ 설립/1인 창작자 콘텐츠에 커머스 결합 상품/2019년 상반기 월 1000편 생산·유통 전망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V커머스(동영상 활용 전자상거래)로 영역 확장을 본격화한다.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1인 미디어가 이끌고 있는 글로벌 한류와 동영상 활용 전자상거래를 융합해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15일 CJ ENM에 따르면 자사의 MCN 사업 다이아 티비는 아시아 최대 V커머스 콘텐츠 제작센터 ‘다다 스튜디오 베트남’을 베트남 호찌민에 설립했다. 이달 1일 합병 출범한 CJ오쇼핑과 CJ E&M이 양사의 콘텐츠와 커머스 인프라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현지 커머스와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중국·미국·유럽·동남아 등 현지 영상플랫폼과 제휴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1인 창작자와 기업을 연계하는 마케팅 허브로 기능하며 신성장동력으로 V커머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정상 가동되면 한 달에 1000편씩 V커머스 콘텐츠를 생산·유통할 수 있게 된다. 한류 열기는 물론 모바일 이용률 및 고학력의 젊은 인재가 많은 베트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비용 고효율의 콘텐츠를 대량 생산하고 이를 동남아 및 세계 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유통해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오는 8월 중순 열릴 ‘제3회 다이아 페스티벌’에 참가 예정인 다이아 티비 유명 창작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5주년을 맞게 된 다이아 티비는 어느덧 해외 각지에서 주목받는 창작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들의 영향력과 콘텐츠의 질에 힘입어 상업적인 매출까지 보장되고 있다.

중국에서 푸드 분야 창작자로 활동 중인 ‘아만다 테이스트(Amanda Taste)’가 개발한 장미맛 뻥튀기는 타오바오에서 보름 동안 80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 창작자 ‘헤이잇츠페이(Heyitsfeiii)’가 케이콘 무대 준비를 콘셉트로 만든 콘텐츠를 판매로 연결한 각질 제거 상품도 업계 평균 대비 10배 높은 구매 전환율을 보였다. 베트남 창작자 ‘창메이크업(Changmakeup)’의 뷰티 브랜드 오펠리아(OFELIA) 제품 역시 지난 1년 동안 15가지 상품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최근 미디어 커머스 확장을 위해 다이아 티비가 론칭한 자체 브랜드몰 ‘오늘은 너다’에서 처음 선보인 다이어트 음료 ‘히비레몬톡스’와 ‘히비초’ 역시 초도물량 약 3만개를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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