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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대포카드 모집 문자 경찰관에 보냈다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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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15 14:23:21 수정 : 2018-07-15 12: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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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이 사기에 대포카드 모집 문자메시지를 경찰관에게 보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송금책 A(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들 명의의 카드를 넘긴 39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2개월여동안 보관 중인 대포카드 39장에 입금된 30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액알바’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 범죄에 가담했고 그 대가로 한 건당 15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범행은 대포통장 모집 문자메시지를 경찰관에 보내는 바람에 드러났다.

경찰은 ‘법인 세금 감면 목적으로 사용할 계좌를 빌려주면 사용료를 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후 콜센터에 연락해 대포카드를 양도하겠다고 밝혔고, 카드를 받으러 온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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