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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톡쇼' 이영자 "어린나이 부모잃은 1급장애 앓던 조카 자식처럼 키워"

입력 : 2018-07-14 17:14:39 수정 : 2018-07-14 1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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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린나이 부모를 잃고 1급 장애 앓던 조카를 자식처럼 키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이영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정선희는 "이영자가 조카들을 다 키웠다. 학비, 생활비 지원을 다 해줬다. '친자식도 그 정도로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라고 전했다.

이에 PD출신 패널 이기진은 “이영자가 조카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희생하고, 도와주고 살았다. 그런데 이영자 마음 한 켠에는 또 미안한 마음이 있는 모양이다”라며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예전에 한 번 방송에서 이영자 집을 촬영한 적이 있다. 그때 이영자 조카를 제작진이 몰래 찍으려고 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영자가 버럭 화를 내면서 제작진하고 주먹다짐까지 한 사건이 있었다. 조카가 1급 장애를 앓고 있었기 때문에 잘 먹지도 못하고 말도 잘 못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기자는 "맞다. 이영자의 형부가 일찍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조카들이 3살,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게 된 언니가 너무 애처로워서 조카를 내 자식처럼 키우자고 다짐했다'고 한다"고 정선희의 말에 맞장구쳤다.

기자는 이어 "그래서 이영자가 데뷔 후 큰 돈을 벌었을 때 제일 먼저 한 게 언니, 조카들에게 집을 선물한 거다. 또 그 조카들이 대학교를 다닐 때 까지도 계속 등록금을 댈 정도로 각별히 아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자는 이영자 조카의 근황을 언급하며 “이영자의 조카가 올해 결혼을 했다. 그래서 이영자가 ‘그동안의 책임감과 기타 등등에서 다 해방이다. 이제는 정말 날라리처럼 막 살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결혼식 날이 다가오니까 눈시울을 붉히더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그 조카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데 천사 같은 친구였다. 이영자 씨와 서로 눈을 마주 보고 안아주는 걸 봤는데 굉장히 애틋했다"고 말했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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