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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김지은, 불안심리로 병원 입원 치료 중…13일 안희정 재판 방청 못해

입력 : 2018-07-13 23:44:25 수정 : 2018-07-13 2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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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53·사진 오른쪽) 전 충남 지사를 상대로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35·사진 왼쪽)씨가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 변호인은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성폭행 및 추행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에서 “재판을 공개 결정한 뒤 피고인(안 전 지사) 측이 신청한 증인의 발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씨는 원래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고 했지만 자책감과 불안 심리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어서 (이번에는) 방청을 못하고 있다”며 신문 제한을 요구했다.

이에 재판부도 “공감한다”며 2차 피해 우려에 뜻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오늘 증인 신문을 하면서도 피고인의 방어권이 보장돼야 하지만, 사안과 무관한 피해자(김씨)의 성향 등을 공격하는 것은 지양해 달라”며 “검찰에서도 적극적으로 입증하려다 보니 오해될 수 있는 발언이 나오는데, 양쪽 모두 2차 피해를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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