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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규모 세계 11위 →12위로…러에 추월당해

입력 : 2018-07-13 21:51:30 수정 : 2018-07-13 22: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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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기준 1조5300억달러 / 세계은행 통계, 러에 추월당해 지난해 한국 경제규모가 러시아에 밀려 세계 12위로 떨어졌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1조5300억달러로 1조5800억달러인 러시아에 뒤처졌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GDP 규모에서 러시아(11위)에 이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한국의 GDP가 1조4100억달러로 11위였고, 러시아가 1조2800억달러로 12위를 차지했었다. 한국 GDP는 1년 새 8.2% 증가한 데 비해 러시아는 22.8%나 늘었다.

러시아 경제 성장은 원유 등 수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다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5위로 떨어졌다. 2009년 14위에 오른 뒤 5년간 머무르다 2014년 13위, 2015년 11위를 회복했다. 그러나 2년 만에 다시 순위가 내려앉은 것이다.

미국이 19조3900억달러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중국(12조2400억달러), 일본(4조8700억달러), 독일(3조6800억달러), 영국(2조6200억달러)이 톱5를 지켰다. 이들은 2014년부터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눈에 띄는 것은 인도의 경제성장이다. 인도는 2016년 7위에서 지난해 프랑스(2조5800억달러)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인도 GDP는 2조2700억달러에서 2조6000억달러로 증가했다.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를 중심으로 한 모디노믹스가 성과를 보이면서 인도에는 외국인 투자금이 몰려들었다. 무디스는 인도 국가신용도를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브라질(2조600억달러), 이탈리아(1조9300억달러), 캐나다(1조6500억달러)가 8∼10위를 차지했다.

임국정·이진경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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