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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뛰자 수입물가도 ‘뜀박질’

입력 : 2018-07-13 20:38:38 수정 : 2018-07-13 2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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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월비 1.3% 올라/2018년 들어 6개월 연속 상승 원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8.26(2010=100·원화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3%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2014년 11월(91.23) 이후 3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9% 올라 지난해 1월(13.3%)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는 5월 배럴당 평균 74.41달러에서 6월 73.61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달러당 1076.39원에서 1092.8원으로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부탄가스(12.6%), 프로판가스(13.7%)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입가격 상승이 컸다. 아크릴산(4.7%), 의약품원료(4.2%)와 같은 화학제품 등도 많이 올랐다. 정밀기기 중에는 전자계측기 상승률이 3.5%로 컸다.

수출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9% 오른 85.68로 집계됐다. 수출물가는 4월 보합세를 보인 후 5월 증가율이 1.3%로 확대했다가 다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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