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가락하트 저리가라" SNS서 핫한 '편두통 포즈'

입력 : 2018-07-13 15:25:39 수정 : 2018-07-13 15:25: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왼쪽부터 미국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와 지지 하디드. 출처=벨라·지지 하디드 인스타그램
편두통을 연상시키는 포즈에 대한 해외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패션지 ‘엘르’는 편두통을 앓는 것처럼 관자놀이에 손을 올린 포즈, 일명 ‘편두통 포즈(Migraines Pose)’로 사진을 찍은 셀럽들을 소개했다.

러브 2017년 12월 호

인기 모델 카일리 제너는 편두통 포즈로 매거진 영국 패션 잡지 ‘러브’ 12월 호 표지를 장식했고, 이후 카일리의 여동생 켄달과 벨라, 지지 하디드 등 영향력 있는 모델들이 잇따라 편두통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서 화제가 되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남 보 (Nam Vo) 출처=남 보 인스타그램

엘르에 따르면 편두통 포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남 보 (Nam Vo)가 고안했다. 그는 “관자놀이 쪽을 들어 올리면서 얼굴이 작아보이며, 눈꼬리를 치켜세우고 광대뼈를 두드러지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편두통 포즈의 장점을 강조했다.
출처=니콜라 펠츠 인스타그램

‘편두통 포즈’라는 독특한 작명때문에 사소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의 니콜라 펠츠가 자신의 SNS에 “나는 편두통이 있어”라는 코멘트와 함께 편두통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시하자, 문장 그대로 뜻을 받아들인 팬들은 “얼른 낫길 바란다”고 쾌유 기원 댓글을 달았다.

또한 ‘편두통’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남 보를 향한 비난의 의견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3천 8백만 명의 미국인이 편두통을 앓고 있다. 삶의 질을 파괴하는 수준이다”라고 남 보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 댓글에서 편두통 발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자 남 보는 해시태그를 지우고 “모욕적이거나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출처=Olive 토크몬

한편 한국에서는 문가비가 이와 유사한 포즈를 전매특허로 내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3월 방영된 Olive ‘토크몬’에서 문가비는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한 독보적인 포즈를 선보였다. 이에 장도연은 “두통약”이라며 두 손으로 머리칼을 정수리로 끌어당겨 포즈를 취해 웃음을 줬다.

손유빈 기자 nattob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