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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심경고백 "풀리지 않은 오해 많아…짚고 넘어갈 것"

입력 : 2018-07-13 14:57:42 수정 : 2018-07-13 14: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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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25·강원도청·사진)이 왕따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에서 김보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첫 방송 출연에 나서 근황을 소개했다.


우선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 치료도 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마음 잘 가다듬고 또 다시 이제 새로운 목표 세워서 운동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통원치료는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중 불거져나온 왕따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왕따 논란, 실체 없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김보름은 "당시 심정은 다시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것 같았다. 너무 힘들었고, 스케이트장에 가는 것 자체가 너무 두려웠다"면서 "스케이트를 탈 수 없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었기 때문에 경기를 포기하려고 짐을 쌌었다"고 털어놨다.

또 "(부모님은) 저한테 많이 티는 안 내셨는데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면서 "또 '저한테 잘 버텨내 달라'고 그렇게 위로를 많이 해주시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당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로) 오해가 풀린 것 같아서 되게 마음은 편안하다.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그런 오해들이 많은 것 같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좀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활동에 관해서는 "제 꿈은 누구나 운동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고, 메달을 딴다면 금메달을 따는 게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이다. 저도 그런 목표, 그런 꿈 향해서 이제 다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준준결승서 김보름, 박지우가 노선영에 멀찌감치 앞서 골인했다. 처진 선수를 가운데에 배치 밀어주고 끌어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조사를 벌였으나 '선수단 내 왕따'나 '고의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채널A '뉴스A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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