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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라 고백 "전 남편 빚 갚으려 8년간 밤낮없이 일했다"

입력 : 2018-07-13 10:06:50 수정 : 2018-07-13 10: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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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금보라(사진)가 이혼 후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 가수 서수남과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눈 금보라가 출연해 아픈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980년대에 은막의 스타로, 2000년대 들어서는 억척스러운 엄마의 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배우 금보라.

결혼한 지 1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금보라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대신 아들들의 양육권을 지켰다. 더불어 전 남편의 빚을 떠안고, 이를 갚기 위해 8년간 밤낮없이 일했던 상황. 

그는 당시 상황에 관해 "한동안 자면서 '아침에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런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 본 서수남은 "금보라가 그때 어려웠다. 아이들 세 명 데리고 빚을 몽땅 떠안았다"며 "정말 연약한 몸매잖나. 어떻게 저런 몸에서 강한 정신력이 나오는지 정말 연구 대상이다"고 덧붙였다.


세 아이를 보며 버텼던 금보라는 앞서 tvN '택시'에 출연해 "8년을 앞만 보고 달렸다"라면서 "그냥 혼자 울었다. 혼자 소리 질렀다"고 털어놨다.

또 금보라는 "막내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난다"며 "막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돼서 빚을 갚게 된 거다. 막내가 본 나는 TV속에서 물건을 파는 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미안하진 않다. 부모가 왜 자식에게 미안해야 하나. 그건 이상한 논리다. 누구의 죄도 아니다. 힘들 때마다 아이들을 떠올리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재혼을 선택한 금보라는 "세 아들들이 엄마가 돈 잘 버는 남자 만나서 자기들 버리고 재혼했다고 생각한다. 그땐 어린 마음이니까. 지금 철들어서는 전 남편 DNA가 많아서 그렇게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이 없다.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금보라의 둘째 아들은 한 방송에 출연해 엄마의 고집으로 미국 사관학교로 유학을 가게 되었지만, 원치 않았던 유학생활로 엄마를 원망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금보라는 1989년 사업가로 알려진 남자와 결혼했고 13년 만인 2002년에 이혼했다. 3년 뒤인 2005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TV조선 '마이웨이'(위), SBS '내 인생의 단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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