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철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 시간 갖겠다" 일단 후퇴

입력 : 2018-07-12 14:33:57 수정 : 2018-07-12 14:33: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12일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일선 후퇴를 알렸다. 

12일 오후 안철수 전 의원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안 전 의원은 독일 등지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구상한 이념을 실현할 방안을 찾는 등 내공을 쌓을 계획임을 알렸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 전 의원은 "지난 5년 9개월간 정치를 하면서 다당제 시대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공백기를 갖겠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 한다. 세계 곳곳에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끝이 어떤 것일지 저도 잘 알 수 없습니다만, 지금 세계 각국이 직면한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는지, 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옳은 방향이 무엇일지 숙고하겠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며 "그게 제가 우리 국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안 전 의원이 당분간 정치적 휴식기를 가진 뒤 에너지를 축적, 나름의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면서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점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