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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2.4세로 OECD평균보다 1.6세 많아 · '건강하다'는 OECD꼴찌

입력 : 2018-07-12 13:14:08 수정 : 2018-07-12 13: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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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1.6세 길었지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은 OECD 최저 수준으로 수명과 건강에 엇박자를 보였다.

▲ 기대수명 한국 82.4세, 일본 94.1세, 미국 78.6세

12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OECD 평균(80.8세)보다 1.6세 길었다.

기대수명은 그해 태어난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을 말한다.

일본이 84.1세로 가장 길었고 스페인(83.4세), 스위스(83.7세) 등은 높았다.

반면 라트비아(74.7세), 미국(78.6세)은 낮은 편이었다.

▲ 건강하다 생각하는 비율 한국 32.5%, 일본 35.5%, 미국 88.0%로 기대수명과 달라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15세 이상 인구 비율(2016년)은 한국(32.5%)과 일본(35.5%)이 가장 낮았다.

캐나다(88.4%)와 미국(88.0%)은 높게 나타나 기대수명과 다른 양상을 띄었다.

▲ 한국 암사망률 10만명당 168.4명으로 OECD 평균보다 33.5명 적어

OECD가 산출한 연령 표준화 사망률를 보면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2015년)은 인구 10만 명당 168.4명으로 멕시코(114.7명), 터키(160.8명)에 이어 3번째로 낮았고, OECD 평균 201.9명 대비 33.5명 적었다.

OECD 자료를 보면 회원국들은 평균적으로 남자의 암 사망률은 여자보다 높았다. 남자는 인구 10만 명당 264.3명, 여자는 160.0명으로 성별 간 100여명의 차이가 났다.

가장 높았던 사망원인(30%)인 심혈관계질환과 관련해 리나라의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2015년)은 인구 10만 명당 37.1명으로 일본(32.3명) 다음으로 낮았다.

뇌혈관질환 사망률(61.7명)은 OECD 평균 수준이었다.

▲ 아직도 자살률 1위 국가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2015년)은 25.8명으로 OECD 중 가장 높았다.  2011년 33.3명에 비해선 크게 줄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자살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터키(2.1명), 그리스(4.4명), 이스라엘(4.9명) 등이었다.

▲ 남자 흡연률 32.9%로 40.1%의 터키, 33.8%의 그리스 등과 함께 흡연왕국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비율(2016년)은 우리나라가 18.4%로 OECD 평균(18.5%)보다 다소 낮았다.

하지만 남자 흡연율(32.9%)은 터키(40.1%), 라트비아(36.0%), 그리스(33.8%) 다음으로 높아 문제로 드러났다.

▲ 1인당 연간 술 8.7ℓ 마셔

순수알코올(맥주 4∼5%, 포도주 11∼16%, 화주 40% 알코올로 환산)을 기준으로 측정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2016년)은 연간 8.7ℓ로 OECD 평균(8.8ℓ)과 유사했다.

▲ 과체중 인구는 34.5%로 양호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2016년)은 34.5%로 일본(25.4%) 다음으로 낮았고,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2.8명으로 OECD 평균(3.9명)보다 1.1명 낮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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