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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 동료 女연예인 성추행 인정하면서 "만취 상태 고려해 달라" 호소

입력 : 2018-07-12 13:00:05 수정 : 2018-07-12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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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신의 첫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서울동부지법에 나온 배우 이서원씨가 쏟아지는 질문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21)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만취상태였던 점을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서 이씨

 변호인은 "객관적인 범죄사실은 인정한다. 변명할 수 없고,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빈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다만 "피해자들 진술로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었고, '물고기가 공격한다'는 등 말을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선 이씨에게 흉기 협박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 A씨가 친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며 도움을 청했고 이에 집으로 온 B씨가 자신을 깨우자 이씨가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 4월 8일 여성연예인 A씨의 집에서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와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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