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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기무사 전면개혁·폐지' 의견

입력 : 2018-07-12 09:45:14 수정 : 2018-07-12 0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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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지지도 68%로 소폭 하락
민주 44.3%, 한국 16.8%, 정의 12.4%, 바른미래 6.3%, 평화 2.8%
국민 10명 중 8명은 촛불집회 당시 병력 출동 검토 문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국군기무사령부를 전면 개혁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tbs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기무사를) 존치시키되 기존 정보업무를 방첩이나 대테러로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무사가) 존재하는 한 군의 정치개입이나 민간인 사찰을 막을 수 없으므로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4.7%, '현행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11.3%, '잘 모름' 응답이 9.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면 개혁 여론은 수도권과 영남, 30대 이상 전 연령층, 무당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 층에서 우세했고, 폐지 여론은 호남과 충청권,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전면 개혁과 폐지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천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지난주보다 1.3%포인트(p) 내린 6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율은 26.6%였다.

리얼미터는 "민생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 진보성향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최저임금과 증세 관련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방북 성과에 대한 부정적 보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여성차별 발언 논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2%p 하락한 44.3%, 한국당이 1.5%p 하락한 16.8%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12.4%로 7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 한국당과 오차범위 내로 근접한 3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이 6·1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에서 이탈한 진보성향 유권자 다수를 흡수(했다)"며 "보수야당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진보성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3%,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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