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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워마드→성체 훼손 논란 vs 일베→성모마리아 모독 '문제 제기'

입력 : 2018-07-12 09:55:09 수정 : 2018-07-12 0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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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가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을 언급하며 일베를 걸고 넘어졌다.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워마드'와 '성체', '한서희'가 각각 2위, 6위, 7위에 이름을 올린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워마드 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더 힘줘", "또 난리냐? 워마드 패지 말고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나 기사화하라고. 내가 없는 말 했냐. 진짜 여혐(여성혐오)민국 환멸 난다"라고 했다.



이는 워마드 성체 훼손이 남성 혐오라면서 언론과 여론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문을 표한 것.

그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도 성모마리아를 모욕하는 등 여성 혐오 글을 게시해왔으나 비난을 받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뉴시스

실제 일베에는 '성모마리아가 마굿간에서 예수를 낳은 일화' 등 성모마리아를 모욕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예수가 신체를 노출하고 있는 그림 및 수녀를 조롱하는 글과 "신자를 불태워 죽여야 된다"는 등 종교 혐호 발언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도 워마드의 성체 훼손이 매우 무례하고 모욕적인 행위는 분명하다면서도, 성체를 훼손한 사람의 성별이 여자이기 때문에 과도한 관심이 집중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 트위터 캡처

"남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의 신성모독은 이제껏 잠잠하다가 여자가 많은 커뮤니티의 신성모독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한국의 헌법 제20조에서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하여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종교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온 사회인 만큼 종교 및 신자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뉴스팀 han62@segye.com   
영상=유튜브 '세계일보 동영상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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