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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신] 배우·화가 하정우 광화문서 개인전 열어 외

입력 : 2018-07-11 03:00:00 수정 : 2018-07-10 2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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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화가 하정우 광화문서 개인전 열어

다음달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개봉을 앞둔 배우 하정우가 미술작품으로 먼저 관람객을 만난다.

미술가로도 활동 중인 그는 11일부터 서울 광화문 표갤러리에서 개인전 ‘베케이션’(사진)을 연다.

출품작들은 하와이, 로마, 나폴리, 시칠리아, 피렌체, 바르셀로나, 런던, 로스앤젤레스 등지를 여행한 경험에서 탄생된 것들이다. 여행 도중 만난 인물들을 특유의 화풍으로 그려내면서 각 도시의 개성을 전한다. 하정우는 2004년부터 영화 작업 틈틈이 그림을 그려왔으며 2010년 첫 개인전을 열면서 화가로도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후 호림아트센터, 표갤러리 등에서 꾸준히 개인전을 열었고, 국내외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에도 참여했다. 전시는 다음달 11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갤러리 챕터투서 ‘포스트 프로토타입’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갤러리 ‘CHAPTERⅡ’(챕터투)에서 진행 중인 전시 ‘포스트 프로토타입’은 작가 4명의 작품이 원형(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작품 및 사조로부터 자신들의 고유한 기법과 미적 철학을 어떻게 반영하고 전개했는지 살펴본다.

알렉스 차베스 작가는 피카소 최고의 역작인 게르니카를 재해석한 작품(사진)을 선보인다. 각 이미지의 배열과 형태를 차용하면서 자신의 상상력으로 화려한 채색을 더해 혼돈과 우스꽝스러움이 강조됐다.

정해진 작가의 공주 시리즈는 스페인 공주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 시리즈를 차용했고, 김미래 작가는 1950년대 미국에서 발흥한 기하학적 추상의 한 형태인 하드에지 페인팅 기법이 엿보이는 작품을 소개한다.

피노키오의 외형적 특징이 잘 포착된 전가빈 작가의 ‘정직이라는 진정성’도 눈에 띈다. 수미터 늘어난 철제 코의 무게를 웃는 표정으로 버티고 있는 피노키오는 대중의 열광에 기대어 있는 현대 우상들의 존재적 위태로움과 유한함을 나타낸다.

전시는 다음달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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