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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인도 국영은행 바로다와 MOU 체결…印 시장 진출 본격화 기대

입력 : 2018-07-10 16:31:07 수정 : 2018-07-10 1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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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현지 진출 기업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 기대, 국민카드 현지 페이먼트 시장 진출 시동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국영은행인 Bank of Baroda(바로다 은행)의 쉬리 P.S 자야쿠마 은행장과 양사간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포괄적 업무협약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현지 쉬리 P.S 자야쿠마 바로다 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맨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금융 및 기업·무역금융 분야와 카드 비즈니스, 모바일 페이먼트 분야 등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다 은행은 세계에서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인도 시장에서 5400여개 지점과 5만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2위 국영은행인 만큼 KB금융은 앞으로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구르가온 지점 개설이 완료되면 바로다 은행을 통한 루피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바로다 은행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 등을 활용하여 인도 신디케이션론 시장에도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국민카드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구축 등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 기조에 맞추어 한국의 선진 결제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모바일 결제, 개인회원 및 가맹점 대상 부가 서비스 제공,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등 인도 시장 내 디지털 페이먼트 에코시스템(Digital Payment Ecosystem)을 바로다 은행과 함께 구축하여 현지 시장에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인도 리딩 국영은행인 바로다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의 은행과 비은행 사업인 카드 및 페이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KB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페이먼트 분야의 역량을 활용하여 바로다 은행과 함께 디지털 인디아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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