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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이 계약과 우리의 악수 지킬 것으로 확신" 협상에 힘 실어줘

입력 : 2018-07-10 07:54:40 수정 : 2018-07-10 0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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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contract),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혀 실무협상을 낙관하면서 협상단에 힘을 실어 줬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 아니야는 표현으로 최근 엇박자를 내고 있는 북미간 협상이 중국 때문이 아닌지 의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6∼7일(한국시간) 1박2일간 평양을 방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협상에 나섰지만 구체적 성과물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김정은에게 신뢰감을 거듭 나타내면서 '계약'이라는 표현으로 약속 이행을 압박하려는 뜻도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후반부에 "반면 중국은 중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북한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고 적어 미·중 무역전쟁과 맞물려 중국이 북미협상 국면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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