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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김정은, 나와 합의·악수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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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10 00:22:07 수정 : 2018-07-10 0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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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합의문 준수를 촉구했다. 최근 싱가포르 합의 이후 후속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온 데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김정은이 우리가 서명한 합의와, 더 중요하게는 악수를 존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태도 변화의 배후에 중국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반면 중국은 우리의 대중 무역에 대한 태도 때문에 북한에 부정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아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북·미 간 온도 차이가 있음을 주의했다”며 “중국은 항상 대화와 협의를 강화하고 싱가포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도달한 합의와 성과를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일부 미국인들은 고위급 회담 이후 양측의 입장 불일치와 한반도 문제에 관련한 중국의 역할을 연결짓고 있는데 이는 절대 사실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장기적인 역내 안정 실현을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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