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동대문구, IoT 활용 고독사 막는다

입력 : 2018-07-10 00:17:18 수정 : 2018-07-09 23:03: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75가구 선정… 실시간 건강 확인/ 12시간 움직임 없으면 ‘경보’ 전송 서울 동대문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어르신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구의 독거노인 인구는 1만3445명으로, 구 전체 노인 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인 IoT를 활용해 독거노인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고독사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안심서비스는 지역 내에 설치한 IoT 전용망과 집에 부착한 안심단말기를 이용, 노인의 움직임과 온도·습도, 화재·가스 발생 등 주거환경을 감지·대응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일정 기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이상 온도·습도 등이 감지되면 생활관리사가 즉시 독거노인 가정에 연락하거나 방문한다.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경우 ‘경보’, 24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경우 ‘위험’ 정보가 전송된다.

생활관리사뿐만 아니라 복지관이나 구 상황판으로도 정보가 실시간 전송돼 이중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녀 등 직계가족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질병을 갖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 독거노인 75가구를 선정, 안심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달 중순부터 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45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IoT 서비스를 확대해 소외되는 노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