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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조까지 5명 남았다…태국언론 "동굴서 8명째 구조"

입력 : 2018-07-09 23:40:04 수정 : 2018-07-09 2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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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이틀째 4명 생환…헬기 편으로 병원으로 후송 태국 구조 당국이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구조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8번째 생환자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9분께 8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다.

이로써 이날 구조된 동굴소년은 모두 4명으로 늘었고, 전날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생환했다.

동굴 안에 남아 있는 5명만 추가로 빼내면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을 모두 구하게 된다.

구조 이틀째인 이날 첫 추가 구조 소식은 오후 4시 45분께 전해졌다.

이어 오후 6시 20분과 30분에 2명이 잇따라 동굴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생환자들은 동굴 근처 의료진 텐트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생환자들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기는 장면과 구급차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 구조용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또 당국은 동굴 안에 가득 찼던 물을 빼내 수위를 낮추는 한편 아이들이 침수구간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수영과 잠수장비 사용법을 가르쳤다.

구조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6일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태국 네이비실 예비역 대원인 사만 푸난(37)이 동굴 내부 작업 도중 산소 부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당국은 우기를 맞아 추가로 폭우가 내릴 것을 대비해 8일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착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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