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스튜디오 실장 "억울하다, 모두 그쪽 말만 듣는다"며 북한강 투신

입력 : 2018-07-09 15:59:41 수정 : 2018-07-09 15:54: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9일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119구조대원과 경찰이 북한강 미사대교에서 뛰어내린 스튜디어 실장을 찾고 있다. 유튜어 양예원씨 관련 사건으로 경찰 출석조사 받을 예정이던 실장은 서울 마포경찰서 대신 미사대교로 와 '억울하다, 경찰과 언론 모두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라는 유서를 남긴 채 북한강에 뛰어 들었다. 연합뉴스

유튜버 양예원씨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스튜디오 실장이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북한강에서 투신, 경찰이 수색작업중이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행인이 "사람이 차에서 내려 투신했다"라는 신고에 따라 출동, 차량을 확인한 결과 최근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40대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임을 확인했다다. 


차량 안에는 A씨가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모두 그쪽 말만 듣는다'는 내용의 A4용지 1매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북한강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A씨는 이날 오전 5번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출석,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두하지 않았다. 

스튜디오 사건은 양예원씨는 지난 5월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2015년 무렵 사전에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큰 충격을 던졌다.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양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내밀며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고 항변하고 양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경기소방본부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