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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연이은 불황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현대인들이 외부로 나가기보다는 집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SNS에는 ‘집순이취미’, ‘집순이일상’ 등 ‘집순이’와 관련된 게시글이 수십만건에 이르고 있다.

‘집순이’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여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무더운 날씨와 외출의 귀찮음 등이 더해져 집에 있으려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집돌이’, ‘이불 밖은 위험해’ 등의 표현이 유행하고 있으며 ‘집순이’, ‘집돌이’들의 증가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캠핑’, ‘홈트레이닝’, ‘셀프인테리어’ 등 여가활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홈캠핑은 집 안이나 베란다, 옥상 등을 활용해 캠핑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자신만의 공간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외 캠핑 시 겪을 수 있는 이동시간, 날씨 등의 고려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고, 캠핑 분위기와 집안의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캠핑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캠핑용 테이블, 의자 등 캠핑과 홈캠핑에 동시에 활용이 가능한 캠핑퍼니처가 지난해 동기 대비 58.6% 증가했다. 침낭, 에어베드 등 캠핑침구와, 돗자리/매트, 바비큐 전용 그릴, 코펠 등 취사 용품의 매출도 늘었다.

서정욱 롯데마트 스포츠편집팀장은 “6월 중순부터 나들이 및 휴가로 홈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관련 상품군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장마철을 맞아 야외캠핑 보다는 홈캠핑 중심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을 고려해 관련 상품을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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