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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폭우로 사망·실종자 158명…태풍 8호 오키나와 통과

입력 : 2018-07-09 09:14:20 수정 : 2018-07-09 14: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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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태풍8호 ‘마리아‘가 일본 오키나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피해지서 구조된 아기. 수천채의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또 사망 보고도 늘고 있다.
9일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158명으로 집계됐으며, 수천채의 가옥과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5일부터 일본 서북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히로시마현에서 38명이 사망했다.이어 에히메현 21명, 오카야마현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본 11개 광역자치단체에 내려진 호우 특별경보는 지난 8일 오후 모두 해제됐지만, 태풍 8호 마리아가 일본을 향하고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마리아나 제도에서 발발하여 현재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9일 중심기압 905hPa로 발달하여 10일 일본 오키나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로 지반이 약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토사 피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키나와에 해일 경보를 발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태풍 8호 마리아 진로. 10일 일본 오키나와를 거져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 일본 기상청)
한편 8일 기준 20개 지역의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3만 250여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지역에서 자위대가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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