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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루사마저… ‘강자들의 무덤’된 윔블던

입력 : 2018-07-06 18:46:47 수정 : 2018-07-06 18: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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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단식 2회전 무명 위트방크에 역전패/상위 8번 시드 선수 중 6명 중도 탈락/남자단식선 작년 준우승 칠리치 짐 싸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이 이변의 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특히 여자부에서는 상위 시드 선수들의 중도탈락이 속출하는 등 대이변의 연속이다.

이번 희생양은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25·스페인·세계랭킹 3위)다. 무구루사는 6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알리슨 판 위트방크(벨기에·47위)에게 1-2(7-5 2-6 1-6)로 졌다. 무구루사는 이 대회에서 2015년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우승을 거머쥔 강자이지만 2015년 프랑스오픈 8강이 최고 성적인 24살의 무명선수 판 위트방크에게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가르비녜 무구루사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는 상위 8번 시드까지 선수 가운데 6명이 이미 탈락했다. 2번 시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8·덴마크·2위)와 3번 시드 무구루사, 4번 시드 슬론 스티븐스(25·미국·4위) 등이 1, 2라운드를 넘기지 못했고, 엘리나 스비톨리나(24·우크라이나·5위), 카롤린 가르시아(25·프랑스·6위), 페트라 크비토바(28·체코·7위)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8번 시드 이내 선수 중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7·루마니아·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6·체코·8위) 두 명만 32강까지 생존했다.

남자단식에서도 이변이 일었다. 지난해 준우승자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5위)가 기도 펠라(28·아르헨티나·82위)에게 2-3(6-3 6-1 4-6 6-7<3-7> 5-7)으로 패했다. 전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 때문에 중단됐던 경기가 이날 3세트에서부터 재개됐고, 이 경기에서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칠리치의 중도탈락은 남자단식 상위 8번 시드 선수 중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6위),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7위)에 이어 세 번째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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