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비서실장 강효상이 민주당 토론회에 참석한 이유 "반면교사(反面敎師)"

입력 : 2018-07-05 17:59:25 수정 : 2018-07-05 17:48: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토론회에 나타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팔로 턱을 받친 채 심각한 표정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강 의원이 등장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탐색전이겠지'라면 개의치 않았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강효상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의 초선의원 토론회에 참석, 눈길을 끌었다.

귀순의사(?)인지, 아니면 상대방을 염탐(?)하려는 것인지 등 추측이 난무하자 강 의원은 "우리 당도 앞으로 개혁이나 재건하는 방향에 있어서 상당히 반면교사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며 적진에 나타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한걸음 더! 초선, 민주당의 내일을 말한다' 토론회에 참석한 강 의원은 "(민주당이) 지방선거 대승에 도취돼 오만하고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계하고 방향을 잘 짚어가고 있단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좋은 정적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야당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토론회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스스로 부패·분열을 경계하는 것도 좋았다. 그런 것은 우리 당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홍준표 전 당대표의 비서실장이 돼 6·13 지방선거까지 홍 전 대표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강 의원은 지방선거 후 당 초선의원 모임이나 의원총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강 의원이 나타났지만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탐색 차원 아니겠냐"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