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포드의 변호인인 마이클 아베나티(사진 오른쪽)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그(트럼프 대통령)가 재선에 도전한다면 나도 대선에 출마하겠다”면서 “2016년 대선 결과가 재현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꺾을 다른 후보들이 없다는 이유만은 아니다”라며 “나는 이 나라와 우리의 가치들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아베나티가 실제로 출마한다면, 정치적 파괴력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이 2020년 대선에서도 계속 화제가 될 수 있다.
아베나티는 클리포드와 함께 각종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성관계설과 ‘입막음용 합의금’ 논란 등을 제기했다. 아베나티는 특히 클리포드에게 입막음용으로 전달된 13만달러(1억4000만원)의 출처가 러시아 신흥재벌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까지 부각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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