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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길 열자”… 한·미·일 대학생 DMZ 평화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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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5 21:20:33 수정 : 2018-07-05 2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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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국민聯·美 CARP 주최/ 각국 400여명 분단의 현장 찾아/“우리의 외침이 북녘 땅까지 닿아/ 분단 철조망 허물어지는 날 오길”
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DMZ 피스로드-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 행사 참가자들이 ‘평화의 종각’에서 ‘자유의 다리’까지 평화의 행진을 하고 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미국 대학생 DMZ 피스로드’가 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란 주제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CARP(대학 원리연구회) USA가 주최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미국 대학생 DMZ 피스로드’ 행사에서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DMZ(비무장지대) 피스로드 행사에는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전 러시아 대사), 미국·일본·한국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6·25 납북자 기념관 견학에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식, 평화의 행진, 임진각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송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구촌 유일 분단의 현장인 이곳을 찾은 학생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는 우리의 외침이 북한까지 전달돼 하루빨리 분단의 벽이 허물어지길 기원하자”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도 “우리 모두는 전쟁으로 인해 만들어진 분노와 미움의 땅, 한반도 분단의 현장에 서 있다”며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과 함성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트렸듯이 분단의 철조망이 허물어져 이 땅에도 진정한 평화가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미국 대학생 DMZ 피스로드’ 행사에서 테레사 미국 CARP(대학 원리연구회) USA 회장이 평화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날 평화통일 기원식은 효정평화통일 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송 회장의 환영사, 정 명예회장의 축사, 미국 대학생 대표의 평화 메시지 낭독,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 종 타종 및 평화종이비행기 날리기, 평화의 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평화 메시지에는 한·미동맹의 재확인, 한반도 평화통일염원, 북한의 비핵화실현,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등 염원을 담았다.

학생들은 평화의 종각에서 자유의 다리까지 행진하며, 남북이 70년 가까이 철조망으로 갈린 채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분단의 뼈아픈 현실을 체험했다.

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DMZ 피스로드-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평화의 리본 달기를 하고 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이들 미국 대학생들은 CARP LA지역 소속으로 지난 4일 방한해 9일까지 6일 일정으로 남북분단 현실을 둘러보고,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이들은 6일에는 서울 한남동 국제 연수원에서 한·일 학생들과 함께 한·미·일 워크숍을 열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고 우정을 다진다. 이어 광화문에서 서울 시민들이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파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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