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DMZ 피스로드-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 행사 참가자들이 ‘평화의 종각’에서 ‘자유의 다리’까지 평화의 행진을 하고 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란 주제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CARP(대학 원리연구회) USA가 주최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미국 대학생 DMZ 피스로드’ 행사에서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날 행사는 6·25 납북자 기념관 견학에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식, 평화의 행진, 임진각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송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구촌 유일 분단의 현장인 이곳을 찾은 학생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는 우리의 외침이 북한까지 전달돼 하루빨리 분단의 벽이 허물어지길 기원하자”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도 “우리 모두는 전쟁으로 인해 만들어진 분노와 미움의 땅, 한반도 분단의 현장에 서 있다”며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과 함성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트렸듯이 분단의 철조망이 허물어져 이 땅에도 진정한 평화가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미국 대학생 DMZ 피스로드’ 행사에서 테레사 미국 CARP(대학 원리연구회) USA 회장이 평화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평화 메시지에는 한·미동맹의 재확인, 한반도 평화통일염원, 북한의 비핵화실현,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등 염원을 담았다.
학생들은 평화의 종각에서 자유의 다리까지 행진하며, 남북이 70년 가까이 철조망으로 갈린 채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분단의 뼈아픈 현실을 체험했다.
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DMZ 피스로드-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평화의 리본 달기를 하고 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
이들은 6일에는 서울 한남동 국제 연수원에서 한·일 학생들과 함께 한·미·일 워크숍을 열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고 우정을 다진다. 이어 광화문에서 서울 시민들이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파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