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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명의로 휴대전화 18대 개통해 판 20대 구속

입력 : 2018-07-05 17:07:33 수정 : 2018-07-05 17: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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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주겠다" 속이고 명의 빌려, 2천300만원 편취 경남 고성경찰서는 지적장애인 명의를 빌려 휴대전화를 개통해 판 혐의(준사기)로 A(20) 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고성 인근에 사는 지적장애인 5명의 명의를 빌려 휴대전화 18대를 개통한 다음 타인에게 팔아 2천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피해자들에게 "명의만 빌려주면 5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등의 말로 속여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A 씨로부터 약속한 돈을 받지 못하자 최근 부모 등을 통해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 일부는 한 달 치 휴대전화 요금을 부과받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액수는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 씨는 "휴대전화를 피해자들 명의로 개통한 건 맞지만, 약속대로 돈을 준 사실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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