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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제주도 예멘인 난민심사 순조로워… 3개월 내 종료"

입력 : 2018-07-05 17:22:57 수정 : 2018-07-05 1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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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예멘인 난민 신청자들을 상대로 한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법무부는 5일 “난민심사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예멘인에 대한 법질서 교육과 함께 고용주 등에 대한 아랍문화 이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예멘 난민들이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법무부에 따르면 김영근 국적·통합정책단장이 전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난민심사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이후 제주도청도 방문해 중앙정부와 제주도가 서로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의 난민심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2일부터 난민업무 담당 직원 6명을 보강해 총 10명의 직원이 난민 업무를 담당하면서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직원 10명은 난민심사 5명, 아랍어 통역 4명, 심사지원 1명으로 업무를 분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난민심사 직원 5명이 정상적으로 심사를 진행할 경우 2~3개월 정도면 심사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예멘인들을 상대로 법질서 및 문화이해 교육을 실시한다. 법무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예멘인 난민 신청자에 대해 법질서 및 한국사회 이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교육 내용은 아랍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예멘인에 특화된 사회통합교육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용주에 대해서도 아랍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은 우선 예멘인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수협 선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후 교육 영상을 각 고용주에게 배포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특히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는 중이다. 전날 법무부 김영근 국적·통합정책단장과 만난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난민문제 관련 현안을 논의한 뒤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난민 신청자에 대한 취업 알선, 숙소 및 의료 지원 등 인도적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과 그간 언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내용 중 오해의 우려가 있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결과를 공개하며 추후 수시로 사실 확인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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