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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안정환-이영표-박지성, 해설 아쉬워…현장 경험 하길" 당부

입력 : 2018-07-05 16:51:51 수정 : 2018-07-05 16: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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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보름 여 앞둔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이사가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 3인방(안정환, 이영표, 박지성) 등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전무는 5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함께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3명의 해설자가많은 노력을 했고, 공부도 많이 했다. 현지에서 대표팀의 많은 정보도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할 때는 세 해설위원들과 저처럼 1990년대 초반부터 월드컵을 나갔던 사람과는 월드컵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 같다"며 월드컵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홍 전무는 "2002년 월드컵은 그전 월드컵 때 증명하지 못한 선배들이 모였다. 세 해설위원은 젊은 나이에 첫 월드컵이 성공하고 그 다음에도 성공하는 길을 갔다"고 차이점을 꼽으며 세대 간의 생각 차이로 인해 세 해설위원이 중계방송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지는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홍 전무는 세 해설위원에게 현장 경험을 권유했다. 안정환은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이영표, 박지성은 아직 지도자 자격증이 없다.

안정환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아직 현장에서 실제 선수들을 지도한 적은 없다. 밖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실제 지도하는 것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홍 전무는 "세 해설위원들이 지금까지는 좋은 곳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선수 생활을 하고 경험했던 것을 알려줬다"면서 "실질적으로 현장의 꽃은 지도자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휘자"라고 감독 경험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 경험을 좀 더 했으면 해설이 깊게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세 해설위원이 대한민국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좀 더 현장에 와서 자기가 받은 것 돌려주고 축구계가 더 발전하는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 그런 일을 한다면 언제든지 문을 열어서 해줄 기회를 충분히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지도자로서 기여하길 바랐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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