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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드론 기반 미디어아트쇼 열린다

입력 : 2018-07-05 19:52:10 수정 : 2018-07-05 1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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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6일부터 ‘꽃심, 나르샤’ 공연 / 프로젝션 맵핑 등 첨단 기술 융합 / 한지패션·캘리그라피·서커스 선봬
전북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 ‘꽃심, 나르샤’ 리허설에서 드론이 붓을 매달고 출연자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드론이 전통문화예술을 만나 펼치는 공연이 전북 전주에 처음 마련된다. 드론의 단순한 비행이 아니라 출연자로서 무대에 올라 공연자와 함께 호흡하며 환상적인 융복합 미디어아트를 펼치는 색다른 무대다.

전주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매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드론기반 융복합 넌버널(비언어적) 미디어아트쇼 ‘꽃심, 나르샤’를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로 드론 기술을 예술에 접목하고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드론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핵심 주제는 전주정신인 ‘꽃심’이다. 이를 이루는 4대 요소인 ‘대동·풍류·올곧음·창신’을 전통춤과 판소리 음악, 한지의상 패션쇼, 스트릿댄스,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다.

‘꽃심 패션쇼’에서는 드론이 전용 옷을 입고 하늘을 날며 전주한지로 만든 의상 패션모델 연기자의 워킹에 맞춰 다양한 런웨이를 펼쳐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이들이 착용한 한지의상 표면에는 영상처리를 통해 다양한 그림을 입혀주는 맵핑 기술을 접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선비의 방’ 무대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먹물을 가득 묻힌 대형 붓을 매단 드론이 현대 서예의 대가로 알려진 여태명 원광대 교수(서예문화예술학과)와 함께 직접 캘리그라피를 쓰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난장 서커스’에서는 서커스 단원과 함께 줄을 타고 재주를 넘고 링을 통과하며 아슬아슬하면서도 신기한 볼거리를 연출해낸다. 공연은 정기 휴무일인 9일을 제외한 매일 평일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4, 7시부터 각각 70분간 이뤄지고 관람은 유료다.

이번 작품은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미디어아트 기업 써티데이즈, 드론전문 개발기업 네온테크가 합작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정책지원사업에 선정돼 1년여 준비 끝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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