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교육부, 빙상연맹 1인자 전명규 한체대 교수 '중징계' 요구…조교에게 골프채값 대납 갑질

입력 : 2018-07-05 14:42:00 수정 : 2018-07-05 14:52: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동계올림픽의 메달밭인 한국 쇼트트랙 황금기를 주도한 대표적 인물로 꼽히고 있는 전명규(한국체육대 교수)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에 대해 중징계하라고 5일 교육부가 한체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전 교수에 대한 두 차례의 사안 조사 결과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빙상연맹 감사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다.

중징계 사유는 한국체대 빙상장을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 2013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69번에 걸쳐 수업시간 중에 학교를 벗어났으며 조교에게 학교발전기금 기탁과 골프채 구매 비용 대납 강요 등 '갑질' 등이다.

전 교수는 쇼트트랙이 올림픽 시범 종목이던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쇼트트랙 지도자길을 걸어 김기훈, 김동성, 김소희, 전이경,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등 숱한 금메달리스트를 양성해 냈다.

또 쇼트트랙에 팀플레이 도입, 선수별 스케이팅 주법 개발 등을 주도했다.

이 과정서 에이스 밀어주기, 페이스 메이커 등 여러 부작용도 아울러 만들어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 주인공 이승훈을 위해 정재원(동북고)에게 페이스 메이커 노릇을 지시한 것 등이 대표적 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SBS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