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현천하' vs '괴물신인'… 오지현·최혜진, 상금왕 격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7-05 10:40:14 수정 : 2018-07-05 10:59: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현천하냐 괴물신인이냐.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놓고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최혜진(19·롯데)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6일부터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격돌한다. 시즌이 반환점을 돈 시점이라 이제부터가 진검승부다.
오지현
지난해 2승을 올리며 3승의 김지현(27·한화큐셀)과 함께 ‘지현천하’를 구축한 오지현은 현재 상금 순위 1위(5억1906만원)와 대상 포인트(272점)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최혜진이 상금 순위 2위(4억8381만원), 대상 포인트 2위(271점)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오지현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준우승도 3차례 기록하는 등 톱10에 8차례나 진입했다. 또 평균 타수2위(70.1692), 평균 퍼트 3위(29.20)에 올라 경기력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잘나가던 오지현이 갑자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출전한 2대 회에서 연속 컷탈락을 했을 정도다. 따라서 하반기 첫 대회인 아시아나항공오픈에 출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 대회에서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모두 따라잡힐 수 밖에 없다.
최혜진
반면 올 시즌 KLPGA에 데뷔한 최혜진은 최근 물이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가 1341점으로 2위 한진선(21·볼빅·854점)이 넘보기 힘든 압도적인 선두다. 지난 6월에 열린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벌써 시즌 2승을 달성했고 평균타수 1위(70.0859), 그린 적중률 1위(81%), 드라이버 비거리 2위(261야드)에 올라 괴물신인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혜진은 “최근 컨디션과 샷 감이 좋은 편이다. 아직 부족한 퍼트 감만 올라와 준다면 시즌 3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하나
장하나(26·비씨카드)도 이들 싸움에 가세할 기세다. 시즌 2승을 수확한 그는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다 3위(4억6290만원)로 쳐져 있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선두들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장하나는 2013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이 대회에서 2015년 3위, 2017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하다. 문제는 최근 2개 대회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컷탈락했고 맥콜 ·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1라운드 도중 허리통중으로 기권했다. 다행이 통증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한편 세계랭킹 6위 펑산산(29·중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KLPGA 투어 첫 승을 노린다. 펑산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7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5승을 달성했지만 KLPGA투어에 13차례 출전해 한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출전 선수를 78명으로 줄여 컷 없이 치른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사진=KLPGA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여신 미소'
  • 최지우 '여신 미소'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
  • 뉴진스 다니엘 '심쿵 볼하트'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