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관계자는 4일 “부동산과 금융에 대한 보유세를 동시에 올리는 것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며 “(기재부의) 기본 입장은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추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내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최병호 조세소위원장이 부동산 보유세 개편 권고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강병구 위원장 연합 |
정부는 권고안 중 종부세 개편에 대한 정부안을 6일 발표하고, 최종 정부안은 다음 달 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해 세제개편안과 중장기 조세정책 방향에 반영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등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종합부동산세 인상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나 충격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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