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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뜨거워지는 기업공개 시장

입력 : 2018-07-04 19:55:26 수정 : 2018-07-04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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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공모 현대오일뱅크 최대어/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 줄서 대기 올해 부진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하반기에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애경산업과 이리츠코크렙 2곳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도 19개사가 상장됐지만 전체 IPO 공모액은 780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 4조7000억원과 비교해 83%나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는 넷마블게임즈(2조7000억원)와 ING생명(1조5500억원) 등 대어가 잇따라 상장되며 공모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반기에는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가 대기하고 있다. 공모규모 2조원, 기업가치 8조원으로 올해 IPO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코스닥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1240억∼1923억원)는 지난달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다음달 상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티웨이항공(2336억∼2672억원), 롯데정보통신(1213억∼1449억원), CJ CGV 베트남(1500억원), 바디프랜드(공모규모 미정) 등도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대어급 상장이 예정돼 있고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 등 우호적 정부 정책도 긍정적”이라며 “공모금액이 작년 하반기의 3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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