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15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64.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며, 이미 지난해 1∼3분기 실적(135억9000만달러)을 추월했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76.4% 증가한 9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64.2% 증가한 157.5억불(신고기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
신규법인을 설립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는 전·후방산업과 연계한 공장 증설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128억3000만달러(62.7% 증가)를 달성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대형 인수합병과 지분투자 증가로 작년보다 71.2% 많은 2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4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한중 경제협력 확대, 수출증가세 등이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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