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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상반기 외국인투자 157억 달러"…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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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4 16:33:52 수정 : 2018-07-04 16: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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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연간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15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64.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며, 이미 지난해 1∼3분기 실적(135억9000만달러)을 추월했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76.4% 증가한 9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64.2% 증가한 157.5억불(신고기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의 한국 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작년 대비 106.3% 증가한 45억7000만달러, 도착 기준으로 96.0% 증가한 33억3000만달러다. 미국은 신고 기준으로 작년 대비 23.2% 증가한 30억1000만달러, 도착 기준으로 163.0% 증가한 17억1000만달러다.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딩 등 정보통신과 부동산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다. 중국은 신고 기준으로 360.0% 증가한 22억달러, 도착 기준으로 558.8% 증가한 7억2000만달러다. 중국발 FDI는 양국 간 경제교류 회복, 한국 고급 소비재에 대한 투자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신규법인을 설립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는 전·후방산업과 연계한 공장 증설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128억3000만달러(62.7% 증가)를 달성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대형 인수합병과 지분투자 증가로 작년보다 71.2% 많은 2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4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한중 경제협력 확대, 수출증가세 등이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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