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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공무원 부업·겸업 허용한 日..알선 전문 업체 등장도

입력 : 2018-07-04 11:54:33 수정 : 2018-07-04 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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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손 부족으로 직장인을 비롯한 공무원의 부업, 겸업을 허용하면서 이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3일 산케이비즈 등에 따르면 부업·겸업 소개업체(이하 업체)를 통해 금전적 여유를 꾀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증가하는 한편, 전문직 종사자 채용을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업체는 주 1회 근무 등 부담 없는 업무와 경력에 따른 정당한 보상 등을 앞세워 인재를 모집하고, 프리랜서 혹은 휴일이나 퇴근 후 집에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이들이 업체를 이용한다고 전해졌다.

부업·겸업의 장점은 현재 생활을 유지하며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부업을 통해 관련 업계의 동향, 비전을 파악한 후 이직을 원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은 부담되는 정규직 채용을 대신해 프로젝트 단위로 필요한 인재를 원하는 시간만큼 사용할 수 있어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일본 정부에서도 부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 취업 계약서에 있던 ‘부업 금지’란 표현을 뺐다.

이는 누구든 부업을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으로 부업을 허용하는 대신 과로사 등을 막기 위해 지침을 만들었다.

일본 정부는 부업 허용이 고질적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지방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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