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는 주 1회 근무 등 부담 없는 업무와 경력에 따른 정당한 보상 등을 앞세워 인재를 모집하고, 프리랜서 혹은 휴일이나 퇴근 후 집에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이들이 업체를 이용한다고 전해졌다.
부업·겸업의 장점은 현재 생활을 유지하며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부업을 통해 관련 업계의 동향, 비전을 파악한 후 이직을 원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은 부담되는 정규직 채용을 대신해 프로젝트 단위로 필요한 인재를 원하는 시간만큼 사용할 수 있어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일본 정부에서도 부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 취업 계약서에 있던 ‘부업 금지’란 표현을 뺐다.
이는 누구든 부업을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으로 부업을 허용하는 대신 과로사 등을 막기 위해 지침을 만들었다.
일본 정부는 부업 허용이 고질적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지방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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