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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할리데이비슨 겨냥…"美이전 희망 업체들과 협력중"

입력 : 2018-07-04 10:08:57 수정 : 2018-07-04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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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바뀌었지만 실망·분노의 '뒤끝 트윗' 계속
美시장 톱5 중 "해외 이전" 美업체 두곳 빼면 일본 업체가 3곳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키로 한 유명 오토바이 업체할리 데이비슨을 다시 한 번 겨냥했다.

'미국 제조업의 기둥'이라며 기회 닿을 때마다 추켜세웠지만, EU와의 치열한 관세전쟁 와중에 지난달 말 생산시설 해외이전을 발표하며 맨 먼저 '백기 투항' 한 할리 데이비슨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달이 바뀌어서도 계속해서 표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할리 데이비슨이 생산시설 일부를 미국 밖으로 옮긴다고 해서 정부는 미국으로 이전하기를 원하는 다른 오토바이 업체들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리 데이비슨 고객들은 회사의 (해외) 이전에 기뻐하지 않는다. 작년에는 판매도 7% 줄었다"고 '뒤끝'을 거듭 드러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트위터에 "우리는 (해외 이전 결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할리 데이비슨의 해외 이전 방침을 비판하는 트윗을 여러 차례 올렸다.

2014년 UBS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오토바이 판매업체 '탑5' 중 1위는 할리 데이비슨이었고, 일본 업체인 혼다, 야마하, 가와사키가 뒤를 이었다.

할리 데이비슨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인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보유한 폴라리스가 5위였다.

그러나 폴라리스사는 최근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해 인디언 모터사이클 생산 시설의 일부를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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