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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트, 나토에 '美는 세계의 돼지저금통 될수 없다' 말할 것"

입력 : 2018-07-04 09:01:58 수정 : 2018-07-04 0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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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통상압박 이어 나토에 안보비용 증대 압박…또 다른 논란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 미국은 세계의 '돼지 저금통'이 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들리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웨스트버지니아행 에어포스원에 동승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들리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지키고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들과 조화를 이루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이전에도 많이 언급했던 것처럼 미국은 (누구나 강탈하는) 세계의 돼지 저금통으로 너무나 자주 여겨진다. 그건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일부 나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안보비용을 크게 늘리라고 압박해 왔다.

전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정상들에게 '나토 회원국들은 안보비용을 더 분담하라'라는 골자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노골적인 통상압박을 가한 데 이어 나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는 안보비용 증대 요구를 명확히 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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