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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청탁' 권성동 의원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입력 : 2018-07-04 08:55:03 수정 : 2018-07-04 08: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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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중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 지인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탁 대상자 중에는 의원실 직원과 고교 동창의 자녀도 포함됐다.

그는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모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고교 동창인 또 다른 김모씨가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사건을 맡은 강원랜드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지난 5월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6월 임시국회가 열려 회기가 진행되고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심사가 열리지 못했다.

이후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입장문을 냈고,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체포동의안 없이도 영장심사를 열 수 있게 됐다.

애초 이 사건은 춘천지검에서 수사했으나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권 의원과 고검장 출신 변호사의 외압이 있었다며 폭로성 주장을 내놓으면서 독립된 수사단이 구성됐다.

당시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 지시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는 취지로 지시했고, 최 전 사장 측근과 권 의원, 모 고검장 사이에 많은 연락이 오갔다는 것이 안 검사의 주장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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