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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케 승부차기 실축 후 소속팀 동료 코스타가 감독에게 한 말 "내가 뭐랬어!"

입력 : 2018-07-03 18:09:49 수정 : 2018-07-03 19: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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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운데)가 동료 코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부차기 실축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 화제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스페인은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러시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전,코스타는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과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이상 레알마드리드) 등에게 다가가 코케가 키커로 나서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이에로 감독이 "괜찮다"며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코스타는 코케의 승부차기 능력을 의심해서인지 계속해서 고개를 갸웃했다.

근처에 있던 코케는 코스타의 말을 듣고 격분해 소리를 지르고 물병을 집어 던졌다. 

주장 라모스가 코케에게 승부차기를 찰 수 있겠느냐고 묻자 코케는 "물론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세번째 키커로 나선 코케의 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 순간 벤치 앞에서 동료와 어깨동무를 한 채 승부차기를 지켜보던 코스타는 이에로 감독 쪽을 바라보며 "내가 뭐라고 했어"라고 물었다

결국 스페인은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코스타는 코케를 포함해 좌절해 하는 선수들을 위로한 뒤 이에로 감독과 입을 가린 채 한참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아스는 "코스타가 코케의 능력을 의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코케를 믿지 않았다는 게 그다지 인상적인 대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두 선수 사이에 약간의 긴장감이 조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유튜브, 스페인 축구협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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