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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사카구치 켄타로 訪韓 소감 "오늘 삼계탕 먹겠다"

입력 : 2018-07-03 18:35:28 수정 : 2018-07-04 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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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기자회견 중인 사카구치 켄타로. 출처=뉴시스

일본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남자 주인공 사카구치 켄타로(27)가 방한 소감을 통해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오늘 밤, 로맨스 극장'(감독 타케우치 히데키)의 언론 시사회에는 주연 배우 켄타로가 참석했다.

이 영화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아야세 하루카)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켄타로)의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다. 

켄타로는 극중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영화 이미지. 출처=(주)디스테이션

그는 "한국 팬들이 이번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소식을 일본에서도 들었다"며 "또 나를 기다린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에 관해 "미유키 공주가 흑백영화에서 튀어나오는데 판타지적 요소도 있다"며 "그렇지만 둘의 순수한 사랑에는 리얼리티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라며 "주인공 켄지는 한심하기도, 나약하기도 한데 미유키에게만은 순수하고 다정한 남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본을 봤을 때부터 켄지 캐릭터가 좋았다"고 부연했다.

한국 팬들을 처음 만난 소감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세번째 방문인데 팬들과 제대로 만난 건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며 "어제 공항에도 많이 나와 주셨다"고 고마움부터 전했다.

아울러 "이번 만남을 통해 영화의 매력과 저의 매력을 같이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내한 소감을 묻자 “어제 오후 6시쯤 도착했는데, 바로 고기를 먹으러 갔다"며 "너무 맛있었다"고 흡족해 했다. 

나아가 "밥이 너무 맛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식사를 할 기회가 있다면 또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덧붙여 좌중의 웃을 자아냈다. 

또 "오늘은 삼계탕을 먹겠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 켄타로는 국내에서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 서강준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서강준씨를 잘 몰랐다"며 "그런데 이 정도까지 주위에서 얘기를 하니 인연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회가 된다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최근 재밌게 본 한국 작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영화 ‘부산행’을 재밌게 봤다"며 "굉장한 퀄리티가 있는 작품"이라고 추세켜웠다.
 
켄타로는 국내에서도 팬들의 높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시그널(2018)'과 '미안하다 사랑한다(2017)'의 일본 리메이크 버전에서 남자 주인공으로도 출연했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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