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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방북' 허재 감독 "감독으로 다시 가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입력 : 2018-07-03 17:14:07 수정 : 2018-07-03 17: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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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통일농구 대표단의 허재 남자 대표팀 감독 등이 3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평양=사진 공동취재단

허재(사진)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15년 만에 평양 땅을 다시 밟았다.

15년 전에는 선수로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감독으로 북한을 방북한 것이다.

3일 허재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15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가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북한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선수 때보다 더 설렌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현역 시절이던 2003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 농구경기에 선수로 참가했었다.

이에 허 감독은 “국가대표팀이 이렇게 교류 경기를 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남북 관계가 점차 좋아져서 1년에 한두 번이라도 교류전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지 오래돼 선수들의 기량은 잘 알지 못한다. 가서 보면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 감독은 마지막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리그 올스타전처럼 승패보다는 팬들이 보기에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4일에는 남북 남녀 선수들이 함께 하는 혼합경기를 가지며 5일에는 남녀 친선경기 등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평양=공동취재단 news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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