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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18년 전 성추행 의혹 제기에 "기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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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3 11:20:41      수정 : 2018-07-03 11:06:45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8년 전인 지난 2000년 한 여기자의 몸을 더듬었다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당시 부정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미 CNN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래 전부터 성희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트뤼도 총리는 지난 1일 서스캐처원주 레지나에서 열린 한 행사 도중 한 기자로부터 이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0년 당시 트뤼도는 28살로 정치에 입문하기 전이었다. 그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크리스턴에서 열린 자선기금 모금행사에 후원자로 참석했다가 취재 중이던 여기자에게 추근댔고, 이후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여기자에게 사과했다고 당시 지역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트뤼도는 "크리스턴에서의 자선기금 모금 행사를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다는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총리 사무실 역시 2일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CNN은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기자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그녀가 CNN 제휴사인 CBC 뉴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언론이 접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와 실패했다.

트뤼도 총리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달 캐나다의 정치 논평가 워런 킨셀라가 크리스턴 지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 #미투 운동에 이용하면서 다시 부각됐다.

여기자와 만났던 발레리 본 '어드밴스'지 전 발행인은 "그녀는 당시 불쾌해 했었다. 그러나 캐나다 사회에 널리 알려진 사람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다. 당시 트뤼도의 행동이 성희롱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 환영받을 수 없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트뤼도는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성희롱은 조직적인 문제로 도저히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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