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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가 밝힌 응현목탑의 비밀은? 30억년 된 사리와 석가모니 치아 발견

입력 : 2018-07-01 11:43:17 수정 : 2018-07-01 1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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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응현목탑의 비밀이 공개돼 화제다.

방송에 따르면 1305년 중국에 대지진이 강타해 5800채의 가옥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산시성 소재 응현목탑만큼은 무너지지 않은 채 그 모습 그대로였다.

응현목탑은 현존하는 목탑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 정식 명칭은 불궁사석가탑이다.

서기 1056년 요나라 때 흥종이 아내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건축한 목탑이다.

구조면에서 보면 겉모양은 5층인데, 각층 사이에는 또 다른 층, 즉 암층이라는 것이 하나씩 숨어있다.

그래서 겉에서 보면 5층이지만 1층과 2층 사이, 2층과 3층 사이, 3층과 4층 사이 그리고 4층과 5층 사이에 암층이 있어 안에서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모두 9층을 올라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신기한 사실은 응현목탑이 나무로 건축됐음에도 낙뢰가 떨어져도 이를 피했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좀 먹은 흔적없이 멀쩡하다는 것. 이는 여름만 되면 탑에 제비들이 날아들어 벌레들을 잡아 먹었기 때문이다.

특히 응현목탑에서는 1971년 중국 정부가 재보수를 하면서 많은 진귀한 보물이 발견됐을 뿐 아니라 불상 아래 은색 상자에서 치아 두점이 발견됐다. 해당 치아는 석가모니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2500년 전의 것으로 스리랑카 불치사 등에 보관된 7개 석가모니 치아와 DNA를 비교한 결과 일치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치아 속에는 참된 불도를 수행한 결과로 생긴다는 구술 모양의 결정체 사리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응현목탑을 지켜준 것이 석가모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한다.
 
이에 사리 100개를 초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그 중 1개에서 부처의 상이 나타났으며, 해당 사리가 30억년 전 것이라는 초현실적인 수치가 불거져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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