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폼페이오 방북 뒤 일본 방문 조율…北과 협의내용 설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주 방북 뒤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7~8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놓고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방일이 성사되면 일본 정부는 그가 방북해 북한측과 협의한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도 확인하고,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미국측의 지원도 거듭 당부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은 당초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와 아르메니아, 폴란드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회동에 대비해 이 계획을 대폭 수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