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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모랜드 "세계로 쭉쭉 뻗는 걸그룹 되고 싶어요"

입력 : 2018-07-01 09:47:30 수정 : 2018-06-29 1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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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가 쇼케이스에서 신곡 '배엠'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인조 걸그룹 모모랜드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한 번 뜨기가 힘든 국내 음반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한 걸그룹으로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2016년 11월 데뷔한 3년 차 걸그룹으로 해외 인지도까지 넓혀가며 글로벌 흥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미 일본 진출에 대성공을 거둔 데다, 이번에 발표한 새 앨범은 해외 차트에 이름을 올려 그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지난 1월 발표한 댄스곡 ‘뿜뿜’으로 정상급 대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모모랜드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펀 투 더 월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어 컴백 소감과 함께 앞으로 음반 활동에 관한 각오를 밝혔다.      

“너무나 큰 사랑을 주셔서 매일매일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어요. 무대에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

모모랜드는 새롭게 들고나온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배엠(BAAM)’ 무대를 선보인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큰 장소에서 앨범을 소개하고 팬들과 만나는 건 데뷔 후 처음이라 너무 기뻐요.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모랜드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선행도 베풀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을 초대한 티켓은 5000원씩 1500석을 1분 만에 매진시켰고, 여기에 장당 5000원을 더해 총 1500만원을 스쿨존(학교 앞 교통안전지대)에서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기특함을 보였다. 

모모랜드의 네 번째 미니앨범 재킷 사진.
모모랜드 만의 색깔과 차별점을 묻는 말에 멤버 제인은 ““우리는 흥겹고 재미있는 그룹이다. 장난스럽게 보이지 않으면서 이미지가 과도하게 소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분이 우리의 흥과 밝은 에너지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저희만의 강점으로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곡 ‘배엠’에 대해서도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데 일렉트로닉 스윙 장르의 신나는 댄스곡으로 히트곡 ‘뿜뿜’의 신사동호랭이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곡”이라고 설명했다. 

모모랜드는 “이전 곡 ‘뿜뿜’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다.  ‘뿜뿜’의 연장선으로 노래를 만들어 주신 것 같다. 다음 곡부터는 새로운 스타일의 곡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워낙 전작이 크게 흥행해서 부담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아직 부담을 가질 만큼 크질 않았다.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더 성장한 모모랜드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인트 안무가 3개 있어요. 그중 하나가 셔플댄스인데 해외에서는 이미 유행했고 국내에도 곧 그 유행이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멤버 혜빈은 “신사동호랭이 선생님이 모모랜드만의 색깔로 만들어보자고 한 게 ‘배엠’”이라며 “발과 팔을 이용해 현란하게 춤을 춰야 하기 때문에 하루 7시간씩 연습했다. 골반을 좌우로 튕기면서 추는 섹시한 춤도 곁들여 있다. 팬들이 많이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놀이동산 가기 전 설렘과 힐링 같은 걸 주는 그룹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늘 강조해온 모모랜드는 데뷔 전 두 달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렸다. 

모모랜드는 “남들이 걸을 때 뛰고, 다들 잘 때 저희는 연습했다.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쳤다”며 연습벌레임을 자인했다.  

올해 초에는 있지도 않은 ‘음반 사재기 의혹’에 휘말려 쓰라린 아픔도 겪었다.  히트곡 ‘뿜뿜’이 수록된 전작 앨범은 지난 2월 12일 하루 동안 8261장이 판매되면서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음반 사재기로 1위를 차지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당시 소속사 측과 음반소매업체 측은 문화관광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최근 문광부는 2차 조사까지 벌여 “사재기가 아니다”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의 자체조사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면서 말끔히 의혹에서 벗어났다.

 

모모랜드는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속상하기도 했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었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하고 더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저희가 신곡 ‘배엠’으로 1위를 한다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분장과 의상을 입고 팬들 앞에 설 테니 꼭 실현되게 도와주세요.” 모모랜드는 1위 공약을 내걸고 컴백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사진=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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