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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MOM 선정, 실력+인성 모두 갖춘 진정한 갓현우!

입력 : 2018-06-28 14:45:29 수정 : 2018-06-28 1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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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선수 조현우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아하고 있다. 카잔(러시아) 김용학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여정을 마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의 '라이징스타'는 누가 뭐라고 해도 '팔공산 데헤아' 조현우(27·대구)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은 '조현우의 조현우에 의한 조현우를 위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독일의 파상 공세에 한골도 허용하지 않은 조현우는 독일전 직후 월드컵 32개국 골키퍼 선방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또 FIFA는 경기 후 카잔 아레나에서 한국-독일전 최우수 선수(MOM·Man of the Match)으로 조현우를 호명했다.



그의 활약은 경기 후 더 빛났다.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에 0대 1로 끌려가던 중 동료를 향해 '포기하지마'라고 격려해 잔잔한 감동을 줬던 조현우는 경기 후에도 연신 동료를 위했다.

조현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한 건 아무 것도 없다. 밖에 있는 선수들까지 열심히 했다. 박수 쳐주고 싶다. 내가 아니라 (김)진현이나 (김)승규가 나가도 더 잘했을 것"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 조현우는 "장현수가 걱정하지 말고 다 막아주겠다고 하더라. 내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며 "장현수는 누구보다 축구를 열정적으로 하는 선수다. 당연히 페널티킥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비판 말고 격려 부탁 드린다"며 당부했다.

그리고 아내를 향한 악플러에 대해서도 "괜찮다"고 현명하게 자세로 대처했다.

MOM 선수 조현우가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첫 월드컵 데뷔 무대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디. 연합뉴스

이러한 조현우의 실력이면 실력, 인성이면 인성 뭐하나 부족한 게 없는 모습에 극찬이 이어지는 중이다.

조현우 발탁이 신태용 감독의 최대 업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래도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 되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다음에도 노력하겠다"는 조현우에 응원과 관심이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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