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독일 GK 노이어 "괴롭고 처참" 후멜스 "조급해 짜임새 잃었다" 케디라 "너무 힘들다"

입력 : 2018-06-28 09:03:23 수정 : 2018-06-28 08:54: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8일 끝난 2018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해 독일 축구사상 가장 빨리 보따리를 꾸리게 된 독일 대표팀의 브란드트, 노이어, 킴미치(왼쪽부터)가 눈물을 글썽이거나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고 있다. 카잔=AP 뉴시스

만만하게 보았던 한국에 0-2로 참패,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세계랭킹 1위 독일선수들은 "괴롭다"며 "예전의 우리가 아니었다"고 자책을 쏟아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주장으로 2골을 내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정말 괴롭고 처참하다"고 패배의 충격을 털어 놓은 뒤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고, 절대적인 의지가 부족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 16강 진출에 성공했더라도 단판 승부로 가서 다음이나 그다음 경기에 멈춰 섰어야 했을 것"이라며 독일 전력에 문제 있다고 했다.

수비수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조급해졌고, 우리의 짜임새를 잃었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후멜스는 "우리가 납득이 갈 만한 경기를 한 건 작년 가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그건 좀 오래됐다"고 현 독일 대표팀 전력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유벤투스)는 "대표팀에도 제 개인에게도 가장 힘든 순간이다, 팀 전체, 특히 주축 선수들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