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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투입 23분 만에 교체된 황희찬 "신태용 감독의 결정에 따랐다" 아쉬움 토로

입력 : 2018-06-28 03:15:53 수정 : 2018-06-28 0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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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된 뒤 23분 만에 다시 교체로 나간 황희찬(잘츠부르크·사진)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독일에 2-0 승리를 거둔 데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극적인 결승골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드컵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이 이뤄져서 굉장히 기쁘다"며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고, 배운 점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후반 9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투입됐다.

이후 23분만 뛰고 다시 고요한(FC 서울)과 교체 아웃됐으며, 이에 누리꾼들은 황희찬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탓이라고 추측했다.

정작 황희찬은 교체 이유에 대해 “따로 설명을 들은 건 없었다"며 "감독님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도 있지만, 요한이 형이 들어가면서 어찌됐든 우리가 2-0으로 승리했다"며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교체돼 나오면서 황희찬이 신 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쳐 감정이 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급했고 정신없는 상황이었다"며 "감독님과 지나치면서 인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독일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보였다"며 "우리는 경기를 하면서 오히려 몸이 풀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그랬던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황희찬은 또 "선수들 모두 120%를 보여줬다”며 “선수들 모두 간절했다. 많은 분들이 힘을 주신 덕분”이라며 절실함이 만들어낸 승리임을 강조하며 흡족해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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